Kodex200타겟커버드콜에 1억 넣었다면? 한 달 수익 직접 계산해보니

“월배당에 주가 상승까지?” 처음 이 ETF를 접했을 때 솔직히 좀 의심했다.

커버드콜 ETF는 배당은 높은데 주가는 제자리거나 빠지는 경우가 많았으니까. 근데 코덱스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498400)은 좀 달랐다. 2025년 한 해 동안 수익률이 70%를 넘겼다는 얘기가 들려오기 시작했고, 올해 들어서도 주가가 계속 우상향 중이다.

그렇다면 한 달 전, 그러니까 2026년 3월 말 기준으로 1억을 넣었다면 지금 얼마가 됐을까. 직접 계산해봤다.


이 ETF가 뭔지 먼저 짚고 가자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은 삼성자산운용이 2024년 12월에 출시한 ETF다. 코스피 200을 기초자산으로 하되, 매주 만기가 돌아오는 위클리 옵션을 매도해 프리미엄을 쌓는 구조다. 연 15% 수준의 옵션 프리미엄을 목표로 설계됐고, 이걸 매월 분배금 형태로 지급한다.

커버드콜의 구조적 한계라고 불리던 ‘상승장 소외’를 이 ETF는 어느 정도 극복했다. 매주 만기 구조의 옵션 전략으로 시장 대응의 민첩성을 높인 것이 월 단위 커버드콜 상품과의 가장 큰 차별점으로 평가받는다.


1억 넣었다면, 주가 수익만 따져도

2026년 2월 11일 기준 이 ETF의 주가는 17,065원이었다. 2026년 4월 28일 현재 거래 가격은 20,575원이다.

3월 말 기준으로 약 18,000원 선에서 1억을 투자했다고 가정해보자.

1억÷18,000원=약 5,556주

를 매수할 수 있다.

현재 가격(19,935원)으로 환산하면 5,556×19,935=약 1억 1,080만원. 한 달 만에 주가 상승만으로 약 1,080만원, 수익률로는 약 10.8%다.

예적금 1년 금리가 3%대인 걸 감안하면, 한 달 수익이 1년 치를 훨씬 뛰어넘는다.


여기에 배당까지 더하면

현재 이 ETF의 배당수익률은 연 15.77%에 달한다. 월로 환산하면 약 1.3% 수준이다. 5,556주에 월 분배금을 약 165원으로 계산하면 약 916,000원, 즉 매달 약 90만원 이상이 통장에 들어오는 셈이다.

1개월 기준 총 수익 계산이 이렇다. 주가 차익 약 1,080만원에 분배금 약 92만원을 더하면 총 수익은 약 1,172만원. 수익률로는 약 11.7%다.

물론 이건 이상적인 시나리오다. 매수 타이밍에 따라 수익은 달라진다. 하지만 방향 자체는 분명했다.


그렇다면 리스크는 없나

커버드콜 ETF는 시장이 단기간 급등할 경우 자본이익 일부가 제한되는 구조다. 콜옵션을 매도하기 때문에 상승분을 전부 가져갈 수 없다. 코스피가 폭발적으로 오르는 장에서는 일반 코스피200 ETF보다 수익이 적을 수 있다는 얘기다.

분배금만 보고 투자 결정을 내리는 건 위험하다. 배당은 높지만 주가가 빠지면 결국 손해인 구조. 뭐 주식 투자에 기본적인 이야기이다. 코덱스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이 올해 선전하는 건 주가 상승과 배당이 동시에 쌓였기 때문이다. 이 구조가 계속 유지된다는 보장은 없다.


1억을 3월 말에 넣었다면 지금쯤 약 1,172만원의 수익을 손에 쥐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주가 상승 1,080만원, 배당 92만원. 한 달 수익률로 약 11.7%.

물론 지나간 숫자다. 앞으로도 이 흐름이 이어질지는 아무도 모른다. 코스피가 꺾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위클리 커버드콜 구조는 하락장 방어에 어느 정도 유리하지만, 원금 보장 상품이 아니다.

다만 이것 하나는 분명하다. 커버드콜 ETF를 ‘배당만 받는 방어형 상품’으로만 봤다면, 이제 그 인식을 업데이트할 때가 됐다. 코덱스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은 현재 시장에서 주가 상승 + 월배당이라는 두 축을 동시에 만들어내고 있다.

직접 검색해보고 판단하는 건 각자의 몫이다. 498400. 종목번호 하나 적어두는 것도 나쁘지 않다.


⚠️ 이 글은 투자 권유가 아닌 정보 전달을 목적으로 합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으며, 과거 수익률이 미래 수익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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