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산해봤다. 일반 계좌에서 팔면 양도소득세 22%—250만 원 기본공제 적용 후 세금으로 나간다. 그 돈이 어디로 가는지 생각하면 살짝 억울하다. 그런데 RIA계좌를 통하면 최대 100% 공제가 된다는 얘기를 들었다. 계좌 개설 가능하단 알람이 울렸고, 바로 개설 시작했다.
RIA. 국내시장복귀계좌. 2026년 한시 운영. 이름부터 정책 냄새가 나는데, 혜택은 꽤 실질적이다.
RIA계좌는 투자자에게 유리한 조건을 제공하여, 세금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RIA 계좌가 뭔가: 핵심만 세 줄로
해외주식 매도 자금을 국내 증시로 끌어들이기 위해 만든 특례 계좌다. 2025년 12월 23일 이전에 보유하고 있던 해외주식을 RIA 계좌로 입고한 뒤 매도하고, 그 자금을 원화로 환전해 1년 이상 국내 주식이나 ETF에 투자하면—양도소득세를 최대 100% 공제해준다.
세 가지 조건이 중요하다. ①기준일(2025년 12월 23일) 이전 보유, ②RIA 계좌 입고 후 매도, ③원화 환전 후 1년 이상 국내 투자. 이 순서를 지키지 않으면 혜택이 사라진다. 순서가 전부다.
2026년 한 해만 운영한다. 기간이 길지 않다.
실제로 어떻게 움직이나: 입고부터 매도까지
기존 해외주식 계좌에서 RIA 계좌로 주식을 이전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매도를 RIA 계좌 안에서 해야 세제 혜택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토스증권에선 바로바로 이동이 된다. 브로드컴이 300% 수익이 난 시점이라 1/3 가량만 팔았다.
매도 완료. 어어. 바로 환전이 안된다. 이틀 후에 가능하단 안내를 다시 확인 했다. 이틀 후, 정확하게 원화로 환전이 됐다. 바로 세금이 얼마나 세이브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생각보다 큰 금액이라 놀랐다.

세금 계산: 실제로 얼마나 아끼나
앞서 계산한 케이스로 다시 보면—기본공제 250만 원 제외 후 과세표준 3200만 원, 세율 22% 적용 시 약 700만 원이 세금이다. RIA 계좌 요건을 충족하면 이 700만 원이 0원이 된다.
할 거면 5월까지 해야 100프로 인정해주니, 5월 안에 하는 게 정답이라고 봤다. 정부 방향은 명확하다. 국내 재투자 조건을 지키는 사람에게 세금을 돌려주겠다는 정책이다.
이후, 난 미국 주식을 살 때 이 RIA 계좌로 판 금액이 마음에 걸리기 시작했다. 이제 다시 미국 주식을 사면 RIA에서 공제받은 세금이 까이기 때문이다.
주의할 것 한 가지: 2025년 12월 23일 기준일
이게 핵심 변수다. RIA 혜택은 2025년 12월 23일 이전 보유한 해외주식에만 적용된다. 그 이후 취득한 종목은 해당되지 않는다. 보유 종목의 취득일을 먼저 확인해야 한다. 일부 종목은 해당되고 일부는 안 될 수 있다. 섞여 있으면 계좌 입고 전에 구분이 필요하다.
양도소득세 700만 원을 내느냐, 0원으로 만드느냐.
이왕 할 거라면 5월 안에. 100프로 이익ㅇ르 보는 게 좋다. 2026년이 지나면 없어지는 제도다. 해외주식 보유자라면 한 번쯤 취득일부터 확인해볼 만하다. 딱 1년만 참고, 미국 주식 취득을 줄인다 생각하면 너무 좋은 혜택이다.